일상

퇴사파티

- 서씨부인 - 2024. 9. 7. 17:38

신랑은 항상 점심시간과 퇴근할 때 문자를 했다.

마지막 점심

 
 
 
 
 

마지막 퇴근

이상했다.
신랑이 집으로 오는 동안

 
 
 
 
 

나는 꽃을 사고

 
 
 
 
 

제이델링 케이크

아들은 주문해 둔 케이크를 찾고
 
 
 
 
 

배송된 파티 용품을 늘어놓고는

 
 
 
 
 

동선을 체크하며
 
 
 
 
 

파티 준비를 했다.
 
 
 
 
 

퇴사자 인 더 하우스

아들이 준비해 둔 축하송이 흐르고.
 
 
 
 
 

화장실이 너무 급하다며 후딱 쏘고 들어감

아.. 우리가 예상 못한 변수 ㅋㅋㅋ
 
 
 
 
 

신랑이 씻는 동안 세팅 완료

 
 
 
 
 

제이델링 용돈케이크
아들의 선물

여행 가시라며.
부족함 없이 컸다면서.
ㅠㅠ
 
 
 
 
 

한 번만 하기엔 아쉬워 한 번 더

 
 
 
 
 

얼굴은 웃고 있는데 내 눈에선 계속 눈물이

웃으면서 운다는게 가능한 거였다.

 
 
 
 
 

29년 동안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.

 
 
 
 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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